시청률 0%대 굴욕… ‘크레이지 투어’ 최종회, 비·김무열 입수 공약까지 터졌다
크레이지투어 최종회에서 비,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이 몸으로말해요 게임과 속마음 토크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청률 0%대에도 불구하고 웃음과 케미를 보여준 ENA 예능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가 최종회를 맞이했습니다. 약 두 달 동안 방송되며 시청률 0%대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오히려 멤버들의 진짜 매력이 더 진하게 드러났습니다. 비(정지훈),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으로 구성된 ‘크레이지 4맨’은 마지막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특히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관계와 케미를 중심으로 한 리얼한 분위기가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이번 최종회의 핵심은 단연 ‘몸으로 말해요’ 게임입니다. 한국 영화를 주제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고, 패배 팀은 냉수 수영장 입수라는 강력한 벌칙이 걸렸습니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멤버들의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김무열은 빠니보틀에게 직접 연기 팁을 전하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다른 멤버들도 몸을 활용한 과감한 표현으로 웃음을 끌어냈습니다. 단순한 예능 장면이 아니라, 각자의 캐릭터가 또렷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면은 ‘입수 공약’이었습니다. 김무열과 비는 패배 시 상의를 탈의하고 입수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승훈은 한발 더 나아가 팬티만 입고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현장을 폭소로 만들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멤버들 간의 거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실제 입수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긴장감까지 더해지며 시청 포인트를 확실히 만들어냈습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게임의 긴장감 대신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빠니보틀은 김무열에게 처음에는 ‘꼰대 어르신’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결혼한 초등학생 같다’고 표현하며 웃음을 유도했습니다. 이 표현은 단순한 농담 같지만,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 과정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비는 “왜 나한테는 자상하지 않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내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스타가 아닌 ‘사람 정지훈’의 모습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크레이지 투어’는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멤버 간의 케미와 자연스러운 관계 변화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예능이었습니다. 자극적인 포맷보다 사람 중심의 흐름을 선택한 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회까지 이어진 진솔한 모습과 웃음은 분명 기억에 남을 요소입니다.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관계의 변화와 감정의 흐름을 담은 예능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